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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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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임페리얼 어설트 플레이 후기 0. 튜토리얼 편 *이하는 n년 전에 플레이한 스타워즈 보드게임 임페리얼 어설트(Imperial Assault)의 튜토리얼 편 플레이 후기입니다. 플레이를 재개하기에 앞서 지난 플레이를 반추해 보고자 예전의 블로그 포스트를 참조하여 재작성하였습니다. 어느 스톰트루퍼의 모험 임페리얼 어설트(이하 임어)는 스타워즈를 좋아하는 오소링과 비대칭 전략게임에 흥미가 있는 깽호의 합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전반적인 세계관과 동일하게 반란군과 제국군 진영으로 나뉘어 서로 대치하며 게임을 진행합니다. 플레이 인원이 늘어나도 제국군을 맡은 일 인의 플레이어가 다수의 반란군 플레이어와 맞서게 되는 비대칭 구조의 게임입니다. 심지어 이 게임은 연속된 플레이에서 처음에 선택한 진영을 바꿀 수 없도록 되어..
보드게임 뤄양의 사람들 플레이 후기 오늘은 깽호와 함께 전부터 벼르던, 뤄양의 사람들(At the Gates of Loyang)을 플레이해 보았습니다. 농장게임 맛집, 아니 전문 디자이너인 우베 로젠버그님의 작품으로, 우베님의 대표작인 아그리콜라나 카베르나에 비해 플레이어의 고충이 덜하여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1인부터 4인까지 플레이할 수 있지만 인터렉션이 많지 않고 장고하기 쉬운 게임이니만큼 플레이 인원수가 지나치게 많아지면 자칫 시간과 공간의 방이 소환될 것 같은 느낌이 좀 있네요(게임 중간에 오소링이 잠이 깨서 우는 아기 재우고 왔는데 아직 본인 턴 진행하고 있던 깽호, 실화냐며...). 일단 이인플은 매우 쾌적했습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고대 중국인이 되어 밭을 일구러 가볼까요? 게임 초기 세팅은 이..
보드게임 이스케이프 플랜 플레이 후기 크게 한탕하고 각기 유유자적 은둔 라이프를 즐기던 오소링과 깽호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짜... 짭새가 우리 뒤를 쫓고있어! 도... 도망쳐... 윽...” 뚜 뚜 뚜 뚜... 불길하게 끊긴 통화에 둘은 초조하게 되뇌였습니다. “어서 이 도시를 떠야겠군...” 이제 도시 곳곳에 산재해 있는 사업장에서 투자금을 회수하거나 도주 자금을 조달해서 시간 내에 경찰에 의해 폐쇄되지 않은 탈출구로 빠져나가야 합니다. 보다 많은 돈을 들고 탈출에 성공하는 플레이어가 승자가 되는 게임, 이스케이프 플랜(Escape Plan)의 막이 올랐습니다.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라이벌이 되는 것은 이 바닥에서 흔한 일입니다. 입장에 인원 제한이 있는 사업장과 돈이 든 사물함을 열 수 있는 열쇠를 두고 경쟁이 벌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