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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보드게임 임페리얼 어설트 플레이 후기 0. 튜토리얼 편

*이하는 n년 전에 플레이한 스타워즈 보드게임 임페리얼 어설트(Imperial Assault)의 튜토리얼 편 플레이 후기입니다. 플레이를 재개하기에 앞서 지난 플레이를 반추해 보고자 예전의 블로그 포스트를 참조하여 재작성하였습니다.

 

스타워즈: 임페리얼 어설트(Star Wars: Imperial Assault)

어느 스톰트루퍼의 모험

 

임페리얼 어설트(이하 임어)는 스타워즈를 좋아하는 오소링과 비대칭 전략게임에 흥미가 있는 깽호의 합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전반적인 세계관과 동일하게 반란군과 제국군 진영으로 나뉘어 서로 대치하며 게임을 진행합니다. 플레이 인원이 늘어나도 제국군을 맡은 일 인의 플레이어가 다수의 반란군 플레이어와 맞서게 되는 비대칭 구조의 게임입니다. 

 

심지어 이 게임은 연속된 플레이에서 처음에 선택한 진영을 바꿀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영원히 반란군에게 다구ㄹ... 아니, 에워싸여 두들겨 맞아야 하는 기구한 제국군의 운명...

 

그런 이유로 오소링은 고민 없이 제국군을 픽했습니다. (응?) 

 

Welcome to the dark side!


튜토리얼 게임에서 오솔베이더가 이끄는 제국군의 미션은 반란군 유닛 중 한 명을 죽이거나 반란군이 지키고 있는 터미널 중 한 곳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고, 깽솔로가 이끄는 반란군의 미션은 제국군의 전멸입니다.

 

제국군 진영은 유닛이 많지만, 대부분 유리몸인 관계로 무시무시한 반란군과 일대일로 붙으면 뼈도 못 추스립니다. 단순한 인해전술을 편다면 스타워즈가 아니고 스페이스 인베이더라고 불러야 할 테지요.

 

피규어, 주사위, 보드판, 카드 등 화려한 컴포넌트

임어에서 도색하지 않은 제국군 유닛은 회색이고 반란군 유닛은 베이지색입니다. DIY를 염두에 두고 뉴트럴한 베이스를 제공하려는 의도인 듯 합니다. 플레이 타임도 부족한 파트타임 플레이어들에게는 아무래도 좋은 배려인 것 같지만서도요.

 

상당한 공방전 끝에 첫 게임은 제국군을 학살하는 꿀 같은 재미를 탐닉하느라 터미널 한 쪽을 완전히 방치해둔 반란군의 패배로 끝을 맺었습니다.

 

가녀린 스톰트루퍼 유닛 하나가 이루어낸 승리

반란군의 핍박에도 홀로 묵묵히 터미널에 도착한 제국군 오솔트루퍼(당시 방년 33세)씨의 활약은 백도어 방어의 중요성을 시사해 줍니다.

 

와드라도 박아두지 그랬어... (메롱)